한 무명의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로 가는 자전거를 개발해 15일부터 시판한다.
경기 광주에 있는 컨테이너 및 DC모터 제조업체인 한국산업(사장 장일성·張一成·54)은 최대 1마력, 최고 시속 30㎞의 성능을 가진 전기자전거를 2년여만에 개발해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기자전거는 가정용 2백20V 전원으로 6시간 충전하면 최대 30∼40㎞를 주행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학생의 출퇴근, 주부들의 쇼핑용으로 적합하다는 것. 전기모터를 사용해 공해와 소음이 없는 게 큰 장점. 유지비도 월 1천㎞ 주행시 전기료가 5백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15일 시판에 들어가는 모델은 기어가 없는 초보자용(58만원)과 21단 기어가 있는 고급형(61만원) 등 2가지. 기존 자전거도 35만원에 전기 자전거로 개조해줄 방침이다. 0347―767―0999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