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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4일]기관 대형주 매수-개인 중소형주 매도

입력 | 1999-05-14 19:31:00


종목별 주가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펼쳐진 장세였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주문량을 늘린 반면 개인들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팔자’주문이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삼성전자 포철 한국통신 한전 등 대형우량주가 큰폭 오른 반면 개인들이 많이 보유한 중소형주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물량만 1천1백억원어치에 달했다. 대우전자는 독자생존을 위해 지분매각 및 외자유치를 타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사적(私的) 워크아웃을 통해 회생의 돌파구가 마련된 한미리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전날 초강세를 보인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문제와 인터넷 관련주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종목인 골드뱅크는 9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행이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