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막판 투매로 7백49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는 약세장이 펼쳐졌다. 개인들은 추가하락을 염두에 둔 매매를 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싼값에 주식을 사려는 저점매수전략으로 대응했다. 전업종의 주식값이 떨어진 가운데 보험 나무 기타제조업종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의 주식값이 하락한 가운데 Y2K와 인터넷 관련주 등 최근 반등을 시도하던 테마주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영업중단에도 불구하고 3일째 상한가 행진을 펼쳐 회사측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시를 했던 한라시멘트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동양강철 한보철강 삼표제작소 한솔화학 등 재료와 실적이 뒷받침된 일부 개별종목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외환은행은 5백여만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제일은행 대우전자도 거래가 많았다.
◆종합주가지수 717.83(-20.00)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