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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예술의 전당 「오페라 페스티벌」

입력 | 1999-05-19 19:21:00


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 ‘오페라 페스티벌’을 연다. 윤이상의 ‘심청’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등 두 편의 대형 오페라는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려지고, 백병동(서울대 교수)의 ‘사랑의 빛’과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는 예술의전당 내 토월극장에서 소극장 오페라로 공연된다.

대형 오페라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두 편이 번갈아가며 공연되고, 소극장 오페라는 20일부터 23일까지 ‘사랑의 빛’에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디도와 에네아스’가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축제 개막은 20일 ‘사랑의 빛’이 장식한다. 나환자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었던 고 이경재 신부의 삶을 그린 작품. 이경재 신부 역에 김진섭 최상규가 출연한다.

두 작품 이상 티켓을 사면 20% 할인. 평일 오후7시반, 일 오후3시반. 02―580―1300(예술의전당)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