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계연도부터 30대그룹 중 22개 그룹이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인 국내외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들이 결합재무제표를 공표하는 내년 상반기에는 그룹 전체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현금흐름 및 계열사간 내부거래 내용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30대그룹 중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22개 그룹과 각 계열별 결합재무제표 작성회사 및 대상 계열회사를 확정, 발표했다.
각 그룹은 2000년 5월말까지 결합재무제표를, 2000년 7월말까지 결합재무제표에 따른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합대상 계열사는 대우가 ㈜대우를 포함해 2백48개사로 가장 많고 삼성 1백72개사, 현대 1백39개사 등 모두 1천1백52개사에 이른다.
증선위는 30대그룹 중 금호 동아 대림 동국제강 효성 아남 대상 제일제당 등 8개그룹은 연결재무제표 만으로도 그룹 전체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해 줬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