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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세계선수권]김동문―나경민조 가볍게 16강

입력 | 1999-05-19 19:39:00


혼합복식 세계 1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99세계배드민턴개인선수권대회 16강에 선착했다.

톱시드의 김동문―나경민조는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에서 러시아의 우바로프―카라코프조를 2대0(15―7, 15―1)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32강전인 2회전에서 영국의 헌트―켈로그조를 2대0(15―4, 15―6)으로 완파했다.

김―나조는 이로써 혼합단체전 준결승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떨고 정상 고지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혼합복식 ‘제2의 카드’인 하태권―정재희조(이상 삼성전기)도 태국의 슝안리―와리찬조를 2대0(15―5, 15―7)으로 누른데 이어 오스트리아의 헤이모―티나 리드조에 2대0(15―4, 15―2)으로 승리, 16강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간판스타’ 김지현(삼성전기)이 링완팅(홍콩)을 2대0(11―5, 11―3)으로 누르고 이경원(삼성전기) 시진선(성심여고)과 함께 32강전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세계 2백78위 손승모(원광대)도 이안 마이발트(독일)를 2대0으로 꺾고 2회전에 나갔다.

한편 여자단식 톱시드인 예자오잉(중국)은 목부상으로 단식 1회전에서 웨일스의 켈리 모간에게 1대2로 역전패했다.

〈코펜하겐〓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