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11명을 어떻게 모으나, 또 어디 가서 공을 차나 하는 고민에 빠진다.
그렇다면 ‘풋살’에 눈을 돌려보자. 실내축구라는 뜻의 스페인어인 풋살은 20×40m의 좁은 공간에서 5명 한팀으로 경기를 벌여 인원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런 풋살의 장점 때문에 축구 선진국에서는 풋살을 장려해 왔다. 일본에도 풋살클럽이 1만개나 있다.
22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풋살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회장기 국민생활체육전국대회는 국내에 풋살을 보급하려는 첫 시도.
김대길 풋살협회 처장은 “좁은 공간에서 경기가 진행돼 순발력과 정교한 패스가 필요하다”며 “풋살은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문전처리 미숙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풋살은 전후반 각 20분 동안 쉴새없이 뛰어야 해 일반인의 건강 증진에도 좋다”고 말했다.
풋살은 △농구처럼 선수 교체가 자유롭다 △스로인 대신 사이드라인에 공을 놓고 찬다△골키퍼가 공을 손으로 던져 하프라인을 넘길 수 없다 △전후반 각 한번씩 작전타임을 쓴다 △태클을 할 수 없다 등이 일반 축구와 다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