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이탈리아)가 마요르카(스페인)를 물리치고 유럽프로축구 99컵위너스컵 정상에 올랐다.
라치오는 2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결승에서 경기 종료 9분전 터진 파벨 네드베드의 20m 발리 슛으로 2대1로 승리, 메이저 국제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컵위너스컵은 내년부터는 UEFA컵에 통합된다.
라치오는 98프랑스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전반 7분 헤딩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라치오는 4분 뒤 다니엘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라치오는 후반 36분 비에리가 올려준 볼을 체코 출신 네드베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인시켜 승리했다.〈버밍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