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상대지역 가정에 머물면서 현지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토록 하는 ‘홈스테이’프로그램이 이번 여름방학에 실시된다.
광주 북구청은 이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80명을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전국 자치단체 모임에서 제안된 것이다.
광주 북구의 교류대상은 부산 남구와 대구 남구 등 2개 지역.
북구청은 40명씩의 학생을 부산과 대구에 보내 2박3일간 일반가정에 묵도록 하고 △문화유적답사 △구청장과의 대화 △토론회 등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상대지역 학생을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기성세대에서 비롯된 양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이들 초중학생 세대에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생활하면서 없애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62―510―1245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