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과학기술’에 달렸습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한전플라자 문화교실에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사회생물학의 논쟁’(민음사 발간)이란 책을 화두로 인간이 유전자의 영향을 더 받는지, 문화의 영향을 더 받는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독서토론 모임은 4월말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진흥상을 받은 이용수(58)한림대 객원교수의 숨은 노력 끝에 이뤄진 것.
사회지도층이 앞장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과학독서아카데미’라는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에는 이교수를 비롯해 박익수 과학기술자문위원회위원장 김준환 건설산업연구원본부장 서정돈 성균관대의대학장 윤창현 인천송도테크노밸리본부장 이원영 청와대과학기술비서관 오세정 서울대물리학과교수 박은주 김영사대표 홍욱희 세민재단선임연구원 이태영 천문우주기획대표 신일용 한성과학고교사 등이 참석했다. 대다수가 40대 안팎으로 평소 과학대중화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인물들. 초대회장은 이교수가 맡았다.
회원들은 앞으로 매달 셋째주 화요일 저녁마다 토론회를 갖고 과학기술 대중화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02―888―7651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