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는 24일 의식을 잃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최모씨(32)를 살인 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일 오후 11시40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자신의 집 앞길에서 동생의 0.5t 트럭을 후진시키다 주민 김모씨(35·주부)를 친 뒤 실신한 김씨를 집안으로 끌고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최씨는 김씨가 숨지자 마대에 담아 집근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양〓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