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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김태정 법무]처세에 밝은 특수수사통

입력 | 1999-05-24 19:10:00


김 신임장관의 본관(本貫)은 전남 영광, 본적은 서울, 출생지는 부산이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으며 여수중과 광주고를 나왔다. 70년 검사로 부임한 뒤 율곡비리 동화은행비자금 사건 등을 지휘한 특별수사통. 중학교동창의 빚보증을 서 집을 날리기도 한 ‘눈물과 의리’의 사나이. 그러나 일부에서는 YS때 검찰총장이 돼 DJ의 신임도 받을 만큼 처세에 너무 밝다는 지적도 한다.

97년 대선직전 외압과 유혹을 뿌리치고 ‘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해석들이 많다. 좌우명은 ‘생각은 고상하게, 생활은 평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