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서 학자(한림대교수)로, 다시 관료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설립위원장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내 올해 최대 현안의 하나로 꼽히는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의 전문가이자 학계와 관직에 두루 폭넓은 교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발탁의 요인이라는 분석. 83년 당시 보건사회부 보험제도과장 재직시 의료보험 통합을 추진하다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은 뒤 공직에서 떠난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그는 이제 통합 의료보험을 추진하는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