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영월장학회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벌이고 있는 ‘장학기금 모금운동’에 상당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재단법인 영월장학회는 장학기금 30억원 모금계획을 세우고 올 3월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1인 1구좌(1만원)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현재까지 6백여명.
1천5백여만원의 기금이 모여 종전 적립금 6억6천5백만원을 포함해 장학기금은 총 6억8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영월군 장애인단체연합회와 사업인 박효서씨가 최근 1백만원을 각각 쾌척했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27명의 고교생 및 대학생들도 후배들을 위해 10구좌에 가입했다.
또 군청공무원으로 모야간대에 다니는 권기홍씨(38)도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20구좌에 가입했다.
이밖에 최근 군청공무원 5백여명이 모금운동에 동참키로 했으며 상당수 출향인사들이 잇따라 동참의사를 밝혀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
영월군장학회는 올해 중고교생과 대학생 27명을 선발해 장학금 3천3백만원을 지급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