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5년만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뉴욕은 25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99NBA 플레이오프 2회전 4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79대66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8번시드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뉴욕은 또 30년만에 처음으로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4전승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 3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붙게 됐다.
쿼터마다 한번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뉴욕은 첫 쿼터에서 7점을 리드한 뒤 2쿼터 11점, 3쿼터 15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의 최고 공신인 앨런 휴스턴은 승부가 갈린 첫쿼터에서 12점을 포함해 19점을 넣었고 패트릭 유잉은 17점, 라트렐 스프리웰은 11점을 보탰다.
뉴욕은 수비에서도 맹위를 떨쳐 애틀랜타를 야투율 29%대로 꽁꽁 묶었다.
〈권순일기자·뉴욕AP연합〉stt77@donga.com
▽플레이오프 2회전 4차전
뉴욕(4승) 79―66 애틀랜타(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