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선을 전후한 소폭의 등락이 거듭됐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다 엔달러환율이 1백22엔대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됐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주문이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 700선 회복은 실패했다. 자본금 규모별로 ‘중소형주 강세, 대형주 약세’ 분위기가 장중내내 펼쳐졌다. 종금과 은행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육상운수와 비철금속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진제약과 PC경기 호전에 힘입은 삼보컴퓨터, 인터넷관련주인 한솔CSN 팬택 부산스틸등 개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수영향력이 높은 대형우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7백원,9천원씩 오른 반면 한국전력은 7백원 떨어졌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