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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名畵「최후의 만찬」22년만에 다시 본다

입력 | 1999-05-25 19:44:00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이 77년 복원작업에 들어간 지 22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고 28일 공개된다.

AP통신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성 마리 델레 그라체스성당에 있는 ‘최후의 만찬’ 복원작업이 최근 끝나 27일 밤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25일 전했다.

관광객들은 1494∼1498년에 제작된 이 명화를 보려면 25명 단위로 성당에 입장해야 하는데 15분만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조반나 멜란드리장관은 “이번 복원작업을 통해 ‘최후의 만찬’이 다시 ‘생명과 빛’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복원팀은 매일 몇 ㎜씩 고유의 색을 되살리는 작업을 벌여왔다. 과거 몇차례 복원작업을 했지만 작품의 원래 색깔을 살리지 못하고 전체 색상이 어둡게 됐으며 표면 일부가 떨어져 나갔었다. 대대적인 작업을 통해 원래 색깔을 찾았지만 일부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원본에 없는 색을 덧칠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