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FIT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FIT(Frequent Individual Traveler)는 ‘혼자 자주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 단체여행을 싫어하는 ‘자유여행자’와 스스로 계획을 세워 떠나는 여행자를 통틀어 FIT로 부른다. 과거의 단체패키지 해외여행 형태가 IMF체제에서 쇠퇴한 뒤 경기회복세를 타고 등장한 것이 FIT. ‘굿모닝레저’는 한단계 발전된 여행문화정착을 위해 FIT코너를 신설, 수시로 게재함으로써 개별여행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여행지 별로 제공한다.〈편집자〉
미국인에게 카리브해 섬이 있다면 한국인에게는 괌 사이판이 있다고 하겠다. 서울에서 항공기로 4시간20분. 50만∼60만원이면 2,3일을 즐길 수 있는 열대섬 사이판. 국적기(아시아나항공)가 직항한다.
사이판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리조트휴양지로 최근 FIT사이에도 인기가 높다. FIT의 사이판여행이 기존 패키지와 다른 점은 다양한 코스. 항공기로 30분 거리인 괌과 로타섬, 지척의 티니안섬까지 섭렵하는 코스다.
FIT가 늘면서 사이판 에어텔(호텔숙박및 아침식사+항공권)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해는 티니안 로타 사이판 등 10여개 섬으로 구성된 북마리아나제도(CNMI) 방문의 해여서 사이판여행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FIT 매력포인트
①조용한 휴양지〓‘개발의 때가 묻지 않은 작은 섬’이라는 점이 ‘도시탈출’의 쾌감을 고조시킨다. 대부분 호텔은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가에 있다.
②가족여행지〓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해변리조트 ‘PIC사이판’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출발전 지불한 비용에 어지간한 것이 포함돼 여행 중 돈을 쓰거나 신경쓸 일이 거의 없다. 일제에 징용당한 조상들이 고초를 당했던 곳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줄 역사의 현장도 많다.
③편리한 여행〓서울 직항편 주 6회 운항. 사이판 자체가 넓지 않아 이동시간이 짧다. 수상스포츠(낚시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젯트스키 등)체험프로그램, 한국인을 위한 관광인프라(여행사 식당 등)가 다양하다.
④저렴한 비용〓에어텔은 2박짜리가 30만원대. 7,8월 성수기에는 캠핑투어 등 20,30만원대 저가상품도 많이 선뵐 예정. 오사카를 경유하는 일본 ANA항공을 이용한 20만원대 에어텔도 나왔다.
★여행정보
△북마리아나제도 관광국 한국사무소〓02―739―1571, mvakr@unitel.co.kr △웹사이트〓www.saipan.com,www.cnmi―gu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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