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대사들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유고군의 코소보 철군시 투입할 평화유지군 병력을 당초 2만8천명에서 5만명으로 늘리는 평화유지군 증강안을 승인했다.NATO군사령부는 증강안을 검토해 이달 안에 작전에 필요한 정확한 병력 규모와 구성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증강안에 따르면 현재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에 주둔중인 병력 2만3천명을 주축으로 한 평화유지군이 코소보에 배치돼 난민 귀환작전과 치안유지 및 재건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NATO군은 25,26일 베오그라드 노비사드 니스 등 유고 3대도시의 군사시설과 발전소를 폭격했다. NATO는 특히 베오그라드 교외 도바노비치에 있는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저택도 공습했다. NATO측은 밀로셰비치의 저택이 주요 지휘통제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베오그라드·브뤼셀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