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봉된 ‘스타워스Ⅳ:팬텀 메너스’가 흥행에 성공해 조지 루카스감독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언론의 반응은 긍정적 평가와 비판이 뒤섞여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지는 25일 그를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비교하면서 “루카스가 카메론을 ‘현찰 싸움’에서 침몰시켰다”고 표현했다. 팬텀 메너스가 타이타닉의 입장료 수입 18억달러는 넘지 못하겠지만 루카스가 카메론보다 20배 이상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신문은 제작비 전부를 댄 루카스가 전자게임, 캐릭터 상품, 비디오 및 TV 판권 등으로 족히 20억달러는 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작 영화는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타임스 등 영국언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특수효과는 봐줄 만하지만 짜임새가 없어 큰 감동이 없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스타워스를 비난하는 웹사이트(ihatestarwars.com)까지 등장, 26일 현재 2만7천여명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웹사이트 제작자는 루카스가 언론을 통해 ‘스타워스’를 엄청난 현상처럼 ‘세뇌’시킨 뒤 돈을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