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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재선거]『한나라 安후보 나이고쳐 군면제 의혹』

입력 | 1999-05-27 06:45:00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 선거대책위의 박우섭(朴祐燮)대변인은 26일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가 77년 자신의 나이를 5세 많게 고쳐 병역을 면제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후보가 77년 8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출생연도를 51년에서 46년으로 정정해 31세가 됨으로써 ‘고령’ 사유로 징집면제를 받았다”며 인천 공명선거실천운동협의회측에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후보측은 “병무청에 병적확인서를 떼어 본 결과 출생연도가 51년으로 돼 있다”면서 “이는 나이를 정정하기 전에 면제판정을 받은 증거로 송후보측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날조”라며 송후보를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