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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27일]개미군단, 주가급등 틈타 무더기 처분

입력 | 1999-05-27 19:24:00


일반인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바람에 상승폭이 많이 둔화됐다.‘조정시에는 현금비중을 높게 가져가라’는 조언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셈. 자본금 규모별로는대형주 및 소형주 강세, 중형주 약세장이 펼쳐졌다. 한전 SK 텔레콤 포철 등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가 강세행진을 펼쳐 장중지수 상승폭이 컸다.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들도 투자자들의 집중적인‘사자’주문으로 큰폭 올랐다. 인터넷무역을 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상사를 비롯해 경수종금 SK상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 매물공세로 약세를 보였던 인터넷 방송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문제) 관련주들은 대부분 강세로 돌아섰다. 증권 건설주등 저가대형주들은 경계성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대부분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 726.66 (+6.61)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