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공식 엠블럼이 개막 3년을 앞둔 31일 전세계에 발표됨으로써 대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2002년 6월1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에서 개회식이 열릴 제17회 월드컵. 이제 엠블럼 확정을 시작으로 대회 준비는 박차를 가하게 됐다.
2002년 월드컵은 7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조직위원회 2차회의와 7월6일 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대회 규정이 확정된다. 이어 각국 축구협회에 대회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초청장과 대회 규정이 발송되면서 예선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서막을 올리게 된다.
이어 9월7일 각국의 대회신청이 마감되고 12월7일 대륙별 지역예선 조추첨이 있게 되며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11월25일까지 각 대륙별 지역예선이 치러져 본선 참가 32개국을 가리게 된다. 대회 본선 조추첨은 2001년 12월 서울에서 있게 되며 2002년 6월1일 역사적인 막이 오른다.
한편 9월이후 올해안에 대회 마스코트가 탄생하는 것을 계기로 FIFA와 한일양국은 본격적인 마케팅사업을 벌이게 된다. 한일 양국은 남은 3년간 경기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며 FIFA와의 마케팅 및 중계권료협상 등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