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40분경 승객 1백26명을 태운 서울발 대한항공 1301편 여객기가 광주공항에 착륙해 계류장으로 들어가던 중 유도로에 있던 공사지점을 피하려다 잔디밭으로 4m 정도 미끄러졌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의 왼쪽 뒷바퀴 2개가 찢어지고 유도신호 등 2개가 부서졌으나 승객들의 피해는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여객기는 타이어를 교체한 뒤 예정보다 두시간 늦은 오전 11시반경 제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