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지수등락폭이 30포인트에 달했다. 투신사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분위기를 타다가 한 외국계 통신사가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선 것. 중국당국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히자 장끝무렵 반등,8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백8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포철 삼성전자 등 철강 전기기계 업종에 속한 대형주가 장을 이끌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다. 한라시멘트 코오롱상사 경기화학 등 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저가주들도 큰폭 올랐다. 전날 강세행진을 펼친 증권주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LG그룹 계열사주식은 현대투신운용이 LG전자와 LG종금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데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 이중 LG전자와 LG증권은 6백만주 이상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2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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