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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생각]『손숙장관 러공연은 잘못』 55%

입력 | 1999-06-03 17:08:00


손숙 환경부장관이 취임한지 이틀만에 연극 ‘어머니’공연을 위해 러시아에 다녀온 것을 놓고 찬반 여론이 엇갈렸다. 야당은 행정부처의 수장이 업무파악을 위한 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과 무관한 일로 외국출장을 떠난 것은 문제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젊은 네티즌은 ‘배우 장관’ 손숙씨의 러시아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가 인터넷 여론조사를 통해 ‘손숙 환경부 장관이 취임직후 연극 ‘어머니’ 공연을 위해 러시아로 간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장관으로서 업무파악도 하기 전에 연극을 하러 해외에 간 것은 잘못이다’는 답이 55.0%였다. ‘장관 취임전에 이뤄진 국제약속이고 김대중대통령 방러와 관련된 행사이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견해도 41.3%로 만만치 않았다. ‘별 생각이 없다’는 3.6%.

모두 8천6백88명이 응답했다.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