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6·LA다저스)가 6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해 5승에 다시 도전한다.
92세의 친조부 박효원옹이 손자의 활약을 보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가 박찬호의 투지는 어느때 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애너하임의 투수는 노장 팀 벨처(38). 벨처는 올 3승4패에 방어율 7.08.
박찬호는 최근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주전포수 토드 헌들리가 손목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 후보급인 에인절페냐와 경기를 이끌어가야하는 부담감이 문제.
박찬호가 경계해야할 애너하임의 타자는 한번도 맞상대를 해보지 않은 왼손타자 모 본(32)으로 타율 0.295에 홈런 13개를 기록하고 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