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인사에 이은 경제부처 1급(실장급)인사에서 행시 14회의 발탁 승진인사가 줄을 이었다.
우선 1급자리중 최고 요직이라 할 수 있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국세청 차장에 행시 14회의 장석준(張錫準)국회 예산결산특위 수석전문위원과 황수웅(黃秀雄)대구지방국세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에는 추병직(秋秉直)주택도시국장이,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에 조환익(趙煥益)경수로기획단파견자가 각각 승진했다. 산자부 기획관리실장에는 행시 14회에 해당하는 기술고시 9회의 김균섭(金鈞燮)산업기술국장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 앞서 이미 승진한 재경부의 이근경(李根京)차관보, 정건용(鄭健溶)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장과 건교부의 조우현(趙宇鉉)기획관리실장도 행시 14회 출신.
이들이 1급 자리의 주축을 형성하면서 승진에서 누락된 선배기수중 상당수가 이번 인사에서 물러났다.
국세청에서는 8회의 박석환(朴錫煥)중부지방국세청장, 10회의 오문희(吳文熙)본청 징세심사국장, 김종근(金鍾根)중부지방국세청 간세국장 등이 사표를 제출했다. 산자부에서는 9회의 오강현(吳剛鉉)차관보와 10회의 한준호(韓埈皓)기획관리실장이 이미 외청장으로 발령이 났다. 건교부에서도 13회의 이태열(李泰烈)건설지원실장이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나갈 예정.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