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의 신흥시장들은 각각 금융혼란을 수습하는데는 성공하고 있지만 자본조달과 대출확대의 과열로 인해 또다른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7일 연례보고서에서 지적했다.
BIS는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규제완화가 진척되고 낙관과 비관이 순환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결점이 확대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과도한 규제와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피하는 효과적인 수단들에 의해 금융제도개혁이 진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르반 백스트롬 BIS 회장도 이날 개막된 BIS 연례총회에서 세계경제가 올해 브라질과 러시아의 위기를 무난히 통과했으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IS는 특히 아시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과잉 생산 설비가 금융안정의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바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