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의 구준엽과 춤밖에 모르는 강원래의 콤비 무대. ‘클론’은 이제 한국 마초맨의 상징이 됐다. 이들의 시원스런 율동이 수놓는 무대는 늘 흥분의 불꽃이 튀기고 신명이 가득하다.
콘서트 타이틀도 ‘Be Strong’. 그룹의 이미지답게 강해지라는 뜻이다.
‘꿍따리 샤바라’를 비롯해 최근 히트곡 ‘돌아와’‘펑키 투게더’ 등을 부른다. ‘돌아와’의 여성 보컬 김태영의 열정적인 가창도 볼 수 있다.
그는 기괴한 분장 등 악녀의 이미지로 ‘클론’의 힘을 더해준다.
이번 무대는 전국순회공연의 출발점. 12,13일 서울 공연에 이어 20일 대구 경북대 강당, 27일 춘천 백령문화관 등 8월초까지 이어진다.
12일 오후 4시 7시반, 13일 3시, 6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만∼4만원. 02―737―2723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