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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1일]LG상사등 중저가 블루칩 강세행진

입력 | 1999-06-11 19:31:00


오전장에서 장중 일교차가 35포인트나 벌어질 정도로 널뛰기 장세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급등락은 다소 잦아드는 모습. 전날 주가지수선물이 현물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로 장을 마감한 탓인지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1115억원 어치나 쏟아져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투신권은 129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LG상사 삼성전기 삼성전관 등 중저가 블루칩들이 강세행진을 펼쳤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해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강세로 양분됐다. 특히 이날 벤처지수는 11.66포인트 오른 211.14를 기록, 98년1월 벤처지수 집계이래 처음으로 200선에 돌입했다. 이날 등록된 호성석유 소예 동작방송 미래에셋드림 미래에셋이글3호 등 5종목을 포함, 16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