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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키드]이스라엘 홀론시 취학전 교육

입력 | 1999-06-14 19:20:00


‘예술’과 ‘과학’이 만난다.

이스라엘 홀론시 ‘고바 아이나임 아트&사이언스센터’.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만든 흥미진진한 교재로 어린이에게 음악 미술 연극 사진을 가르친다.홀론시의 유치원생 전원(1만4000여명)이 1년에 네번 의무적으로 견학해야 한다. 입장료는 3달러. 분야별로 3명씩의 전문교사가 있다.

▽미술관〓홀론시예술가협회에서 그림을 기증받아 일주일 단위로 전시. ‘꽃의 주간’ 등 매주 다른 주제를 정해 예술가가 직접 아이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해 토론. 색감 기르기가 주목적. 오색찬란한 보석의 단면을 확대해 볼 수 있는 칼레이도스코프가 설치돼 있다.

▽음악관〓고전악기부터 전자악기까지 악기의 모든 것 전시. 음감 키우기가목적.단추를누르면 수백가지소리가나는음향기기가 있다.

▽연극관〓조명 의상 대본 등 연극에 필요한 것들이 갖춰져 있다. 방문 유치원생들은 즉석에서 연극을 공연한다.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챙긴다.

▽사진관〓아이들이 촬영→현상→인화의 과정을 차례로 경험. 암실에서 인화지 위에 동물 모양의 종이를 올려놓고 불빛에 노출시킨 다음 현상액 정착액에 차례로 담갔다 빼면 흑백사진이 완성된다.

〈홀론〓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