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5일 제3차 프로아마야구 발전위원회를 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전 장소를 프로측의 의견대로 동대문구장에서 잠실구장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표팀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아마측에서 선임하고 코치는 투수코치를 포함해 프로에서 2명, 아마에서 1명을 뽑기로 했다.
대표선수는 최종 엔트리 마감 닷새전인 8월5일 선수선발위원회를 통해 구성되는데 선발위원회는 아마에서 감독을 포함해 4명, 프로 3명으로 구성된다.
야구발전위원회는 또 프로측이 고교 및 대학졸업선수를 스카우트할 때 선수 계약금의 5%를 출신학교에 지원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프로는 7월15일 이전, 아마는 그 이후에 선수를 뽑는 통일 계약서를 작성해 스카우트 분쟁이 사라질 전망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