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과 이집트의 99현대자동차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를 본 네티즌이 동아일보 체육부 홈페이지인 ‘와글와글스포츠’(sports.donga.com)에 매서운 질책과 함께 애정어린 충고를 보내왔다.
▽한국대표팀이 한계에 온게 아닐까.황선홍 노정윤 등은 여전히 우수하지만 아무래도 노쇠한 것 같다.창조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한국축구는 당장의 승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월드컵에서의 1승은 물론 16강,8강을 목표로 해야 한다.이제는 올림픽팀 위주의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2002년을 준비했으면 한다.(허풍)
▽아쉬웠다.그러나 우리 축구가 한심하단 생각은 않는다.그리고 황선홍도 탓하지 않는다.94미국월드컵때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도 실축하지 않았나.누가 뭐래도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황선홍,힘내라.한국축구도 함께….(나몽)
▽이번에 초대된 팀은 모두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다.그런데 한국경기만 잠실에서 열리고 외국 팀간 경기는 동대문에서 열린다.또 한국경기만 생중계되고 다른 경기는 늦은 시간에 녹화중계된다.세계적인 팀을 초대해놓고 정작 우리는 이들을 홀대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의 대회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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