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야구스타 중 네티즌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는 모두 일본에 있다?
동아일보 체육부가 마이다스동아에 운영하는 와글와글스포츠(sports.donga.com) 야구스타 사이버투표 16강전결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보급’선동렬과 ‘대도’이종범이 각각 투수와 타자부문에서 94.48,72.05%의 최고득표율로 8강에 진출했다.이밖에 박찬호 박철순 최동원 이만수 이승엽 백인천도 각각 김시진 이상훈 김병현 장효조 김성한 김봉연을 가볍게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최고 득표를 차지한 선동렬은 2654표를 얻어 맞상대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조성민(155표,5.52%)을 압도했다.
93년 평균자책 0.78을 기록,프로야구 통산 평균자책이 가장 적은 선동렬은 85년부터 95년까지 11년동안 명실공히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한 국보급투수.
투수부문에서 2위 득표를 한 선수는 박찬호.박찬호는 총 2254표 중 90.82%인 2047표로 김시진(207표 9.18%)을 역시 큰 차이로 눌렸다.
이밖에 초대 MVP 박철순은 ‘주니치 삼총사’의 한명인 이상훈을 1533-257의 큰표 차이로 눌렀고 ‘강속구투수’의 대명사 최동원도 메이저리그 새내기 김병현을 크게 앞섰다.
타자부문은 투수부문보다 득표 격차가 크지는 않았다.
2494표 중 1797표(72.05)를 얻어 타자부문 최고득표를 한 이종범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도루왕(18개)를 달리며 한국과 일본을 모두 정복한 ‘대도’.이종범은 올해 통산 최다홈런기록을 갈아치운 장종훈(697표 27.95%)을 눌렀다.
올시즌 홈런 2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킹’이승엽도 MVP를 두번이나 차지한 왕년의 ‘대포’김성한을 1315-706로 앞섰다.
한편 ‘헐크’이만수와 역대 최고타율(0.412)을 자랑하는 백인천도 각각 ‘타격의 달인’장효조와 ‘시원한 타자’김봉연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27일까지 선동렬-박철순,박찬호-최동원,이승엽-이만수,이종범-백인천의 대결로 펼쳐진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