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원에 가까운 주식형펀드가 21일부터 이달말까지 신규 설정돼 주식매입에 들어간다.
21일 투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이 지난주 3000억원 규모의 파워코리아올림피아드 펀드 모집을 끝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주식편입작업에 들어갔다. 현대투신운용도 추가형펀드 스폿펀드 중심으로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이날부터 운용에 돌입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나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한 뮤추얼펀드 ‘실크로드’(840억원 규모)도 주식운용에 착수했다.
대한투신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주식형펀드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주식운용은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LG증권이 판매하는 뮤추얼펀드 밀레니엄 파트너 챌린지펀드(3000억원규모)와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미래에셋의 드림3호펀드(3000억원 규모)도 다음주중 설정돼 주식편입을 조기에 마친다는 계획.
이밖에 각각 3000억원을 목표로 설립된 삼성투신운용의 프라임플러스3호와 미래에셋의 알바트로스2호도 이달중으로 모집을 끝내고 다음달초부터 본격 주식운용에 들어간다. 이들 주식형펀드는 대부분 펀드자산의 8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성장형펀드들로 설정 초기에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적극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