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지(夏至). 북반구에서는 일년중 낮이 가장 길고 남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보통하지가지난후 약 5일까지는낮의길이가14시간45분 정도 이어져 밤보다 약 3분의 1가량이 더 길다. 이후부터는 매일 조금씩 줄어들어 낮길이가 연중 가장 짧은 동지때는 9시간34분으로 줄어든다.
하지가 있는 6월은 태양이 가장 가까이 있는 시기여서 날씨도 1년 중 가장 더울 것 같지만 7,8월에 비해 덜 덥다. 이는 땅이 아직 덜 ‘데워졌기’ 때문. 하루 최고 기온을 보이는 시간대가 정오가 아니라 오후 2시인 것과 같은 이치. 아침 16∼19도, 낮 21∼29도.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