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도 50여명을 데리고 미국 시애틀에 가려고 여행사에 예약을 했다. 최종적으로 미국 비자를 받은 43명 명단을 확정한 뒤 항공권을 사려고 했다. 그런데 여행사는 “비행기표가 25명분밖에 없다”며 “요금도 단체할인은 안되고 정상요금을 내라”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에 문의해보니 “예약을 어기고 정상요금을 받으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논의 끝에 결국 여행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다.
고객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여행사의 무책임한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한흥(목사·충북 청주시 상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