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모처럼 사자주문을 내놓으며 지수가 3년만에 870선을 회복했다. 장중한때 11포인트 이상 오르며 8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한때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결국 장마감 무렵 나온 사자주문이 지수를 870선에 올려놓았다.
업종별로는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악화가 예상되는 증권주의 낙폭이 컸다. 증권주는 삼성증권과 대유리젠트증권을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국내최대 금맥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영풍산업을 비롯해 한화 서울식품 태일정밀 등 3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계속되던 상승세가 주춤, 소폭하락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 내린 183.76을 기록했다. 최근 200개 이상이 상한가를 기록하던 진풍경은 사라지고 22일에는 77개 종목이 하한가였고 상한가는 85개 종목이었다.
◆종합주가지수 875.97 (+6.97)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