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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 공연…한여름 더위 『싹~』

입력 | 1999-06-23 19:45:00


한여름 얼음판 위로 날리는 ‘눈보라’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이 발레 ‘눈보라’를 들고 서울을 찾는다.

블라디미르와 마리아는 눈보라 축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사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둘만의 결혼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교회 안으로 들어온 신랑은 엉뚱한 사람이었으니…. 문호 푸시킨의 소설을 토대로 작곡가 스비리도프가 곡을 붙였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이스발레단은 많다.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은 90년 러시아 문화부로부터 ‘국립’의 이름을 인정받은 단체. 화려한 무대장식과 의상이 으뜸가는 특색이다.

25일∼7월4일 오후7시반(토요일 3시 7시반, 일요일 2시 6시) 서울 중구 정동 정동이벤트홀. 2만∼4만원. 02―516―0069(베스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