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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가이드]「혁누망운·1999 」「The Young Ones」

입력 | 1999-06-23 19:45:00


◇ 혁누망운·1999 ◇

80년대 대학 운동권에서 활약한 작곡자이자 가수 박치음이 2월초 열었던 라이브 공연의 실황 음반. 박치음은 ‘반전반핵가’ ‘내사랑 한반도’ 등을 지었으며 현재는 순천대 재료금속공학과 교수다. 혁누망운은 혁명 누명 망명 운명의 줄임말. 현실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파고 드는 노랫말과 타악그룹 ‘푸리’의 웅장한 북소리, 독설을 내뱉는 듯한 날카로운 보컬이 특징. ‘천년의 무게 천년의 희망’ ‘투사의 유언’. 보림.

◇ The Young Ones ◇

60년대 ‘영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던 클리프 리처드의 히트곡 모음집. 69년 내한공연때의 소동을 기억하는 올드 팝 팬들의 귀에 익은 히트곡만 모았다. CD지만 LP 특유의 정감이 담겨있다. ‘Congraturations’ ‘Evergreen Tree’ 등. EMI.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