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구긴 뒤 그 위에 색을 칠해 죽 죽 내리 그은 듯한 한국화기법 ‘지접준’을 구사하는 작가 이영환의 개인전이 26일부터 7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그는 종이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접거나 비벼 그 위에 바위를 그림으로써 실제 바위가 지닌 거친 표면의 입체감을 살린다. 그가 그린 그림은 울퉁불퉁한 요철(凹凸)이 생겨 이같은 느낌을 더해준다.
‘심산유경’ ‘자연과 인간정신’ ‘우후폭포(雨後瀑布)’ ‘자연내 인간정신’ ‘대설’ 등 수묵으로 그린 산수화 20여점을 출품했다. 02―730―0030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