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는 26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 바닥에 있는 노란색 안전선의 폭을 넓히는 등 승강장의 승차위치 표기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승강장 안전선 타일을 종전 20㎝에서 30㎝로 늘리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승강장 바닥에 별도의 문자와 그림으로 전용 승차위치를 표기할 방침이다.
또 승차위치마다 몇번째 차량의 몇번째 출입문에 해당하는지를 표기할 방침이다. 예컨대 첫번째 차량의 4번째 출입문에 해당하는 곳이라면 ‘1―4’로 표기하는 식이다.
공사측은 최근 지하철 3호선 교대역 승강장 시설을 개선한 데 이어 2004년까지 모든 역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