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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한솔CSN「메모맨」권영실씨

입력 | 1999-06-27 19:01:00


「메모맨」. 한솔CSN㈜ 창조혁신팀 권영실씨(29)의 별명이다. ‘오늘 할 일’을 메모지에 빽빽히 적은 뒤 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지우고 새로 적는 습관 때문에 붙었다.

98년 권씨가 입사초부터 근무중인 한솔CSN은 국내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회사(www.csclub.com). 7만여 상품에 5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쇼핑 공간이다. 콘도예약 장례서비스도 취급한다.

권씨는 새벽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 아침은 사무실에서 토스트나 빵에 자판기 우유나 율무차로 해결한다.

아이디어맨. 얼마전 사이버 앨범을 제작해 고객에게 서비스하자고 건의하기도 했다. 권씨의 새벽 전쟁 탓인지 이 회사는 최근 산업자원부 주관 행사에서 최우수 인터넷 사이버몰로 선정됐다.

‘누가 좀 일찍 들어오라고 바가지 긁어줬으면….’〓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서 걸어서 출근/코모도 양복(50만원)/쉐퍼드 넥타이(3만원)/피에르 발만 와이셔츠(4만원)/금강제화 구두(12만원)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