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냉동보관하면 언제든지 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연구실은 어수리와 섬쑥부쟁이 미역취 등 산나물을 염분농도 0.3%의 끓는 물에 3분 동안 데친 후 비닐로 밀봉, 4개월간 영하 5도, 10도, 20도에서 각각 보관한 뒤 품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온도에 관계없이 영하 5도 이하에서만 보관하면 연중 무침용 산나물의 신선한 맛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증기로 데칠 경우 산나물의 색깔이 잘 유지됐고 산나물이 보다 연해져 무침용으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것으로 풀이됐다.
농산물이용연구실 관계자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가정에서도 산나물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320―0231∼2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