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우량주가 매물로 많이 나왔다. 결국 3년여만에 달성했던 900고지를 하루만에 내주고 말았다. 개인투자자들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오른 종목은 421개로 내린종목 389개보다 많았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소형주 지수는 소폭 상승.
건설주는 5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건설업종이 큰 증가율을 나타낸데 힘입어 강세 행진. 그동안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가 우려되며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도 반등을 시도했다. 상한가종목 32개중 절반이 넘는 18개가 우선주. 실적호전에 따른 배당증가, 보통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돈이 몰렸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 떨어진 168.41을 기록.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대형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벤처업종도 소폭하락. 오른 종목은 96개로 내린 종목 205개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종합주가지수 897.45 (-5.60)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