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테트합창단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바흐의 대곡 ‘b단조 미사’를 전곡 연주한다. 7월2일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b단조 미사’는 바흐가 25년 동안의 작업을 통해 죽기 1년 전 완성한 1시간반 길이의 대작. 바흐 종교음악의 최고봉일 뿐 아니라 그의 작곡기법을 집대성한 ‘바흐 음악양식의 백과사전’으로 불린다.
바흐 서거 후 한때 잊혀졌다가 80여년이 지나서야 멘델스존이 라이프치히에서 공개연주, 바흐와 바로크음악 부흥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치용이 지휘. 멜로메니아 스트링 앙상블이 반주악단으로 협연. 5000∼5만원. 02―523―7295(서울 모테트 합창단)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