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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알프스 케이블카 추락…탑승객 21명 전원 사망

입력 | 1999-07-01 19:25:00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맥 휴양지인 그르노블 인근 생테티엔 앙 드볼뤼에서 1일 케이블카가 추락해 탑승자 21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현지 관리들은 피크 드 뷔르 산 정상으로 오르던 케이블카가 18m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케이블카의 추락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산 정상에 있는 관측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그르노블 일대는 유명한 스키 리조트이기 때문에 사망자 중에 관광객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국의 CNN방송은 사망자들이 대부분 프랑스와 유럽의 관광객들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북부 카발레세의 돌로미테산 스키장에서 미군 정찰기가 케이블카의 지지선을 끊는 바람에 스키를 즐기던 민간인 20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그르노블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