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36·주니치 드래건스)이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선동렬은 1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7회 등판, 4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7일에 이어 중간계투로 두번째 시험등판에 나선 선동렬은 시속 144㎞에 이르는 빠른 직구의 위력이 되살아나면서 전성기 때의 위력을 다시 보였다.
첫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잡은 선동렬은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해 7회를 마무리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