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급등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930선 돌파에 성공. 은행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로테크놀로지사의 64메가D램 결함 발견 소문’으로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8000원 상승세를 기록. 반면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이 뜸해지면서 12만원이나 떨어졌다.
삼성생명의 연내상장 기대감으로 이틀동안 상한가 행진을 벌인 신세계와 제일제당은 ‘상장 논란’이 제기되면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 또 전날 강세행진을 펼쳤던 대우그룹주들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주와 건설 등 저기대형주들은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들도 강한 오름세를 타 대림산업 충남방적 등 50개 이상의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우는 1087만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지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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